맘먹고 한라산 등반을 하고 왔습니다.
운동도 할 겸 앞일을 도모하기 위해 결정한 한라산 등반.
이번엔 혼자 한라산 등반 하고 왔는데요, 그래도 나름 머리도 식히고 여러가지 생각도 해본 시간이었습니다.
일어나자 마자 가방에 간단한 간식거리와 보온병을 챙기고 나와,
근처 편의점에서 김밥과 컵라면을 사고 버스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시작된 한라산 등반, 나름대로 천천히 여유롭게 걸었지만
그래도 정상까지 오르는데 3시간 반 밖에 안걸리더군요.
저는 아마 전생에 홍길동이었나봅니다...
ㅎ ㅏ ㅎ ㅏ ㅎ ㅏ~~~ㅋ
그리고 정상에서 컵라면을 먹고 내려오는 길에 사라오름에 들렀지요.
덕분에 집에 내려오니 급피곤 합니다...ㅠ
너무 설명이 길었네요. 사진과 함께 볼까요...
주말이라그런지 사람들이 많더군요.
입구에서는 날씨가 맑았는데, 중턱까지 오르니 흐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정상에 구름이 많이 끼었더라구요.
하지만 햇볕이 적어서인지 시원한 편이었습니다.
오르다보니 정상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하지만, 구름이 낀 모양으로 봐서는 백록담을 볼 수 있을까 약간 불안한데요...
그래도 다행히 백록담이 보입니다.
구름긴 모습이 신비로운데요
역시 신선이 노루를 타며 뛰어놀았다는 그 백록담 같습니다.
마치 신선이 노루를 타며 백록담 물에서 튀어나와
"이 도끼가 니 도끼냐~~"
할듯한...(죄송해요. 제 개그가...;;)
정상에서 라면을 먹었습니다.
한라산 정상에서 라면을 빼놓을 수가 없지요.ㅎㅎㅎ
혼자라 쓸쓸했지만,
정상에서 라면을 먹으며
굳이 보온병에 뜨거운물을 담아
편의점에서 라면을 사서 정상에서 맛나게 먹은 저의 센스를 감탄하고 있었지요.
전 아마 타고난 에리뜨에 센스쟁이...ㅉ...
하지만, 옆자리에 시원한 맥주를 마시는 등반객들을 보며
갑자기 맥주가 급 먹고 싶어졌답니다.
하... 이럴 줄 알았음 전날 맥주를 사서 살짝 얼려놓는건데...
그럼 정상에서 시원한 맥주를 마실 수 있었을것을...ㅠ
전 아마 에리뜨에 센스쟁이는 아니었을겁니다...ㅠ
쓰레기는 봉투에 잘 담아서 하산한 뒤에 지정 장소에 잘 버렸고
음식물은 남김없이 다 먹었습니다.
이걸로 딴지걸지 마세요..
라면을 먹고
하산하기 전에 백록담을 보니
다시 안개가 자욱하네요.
잘 안보일 정도였습니다.
이제 슬슬 내려갑니다.
안개 낀 산의 풍경이 그림 그 자체입니다.
이번엔 사라오름에 올랐습니다.
여기는 안개가 진짜 장난아닙니다.
앞이 잘 안보이더라구요
어떻게 꾸역꾸역 전망대까지 왔습니다.
원래 여기서 제주도 산남(남쪽)이 다 보여야 정상인데
안개가 끼니 전혀 안보입니다.
원래 제2차 세계대전 말기
일본군이 이곳의 전망이 좋다는 이유로
군사기지를 세우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안개가 많은 한라산의 특성상
일본군이 군사기지를 세워 항시 경계했다고해도
삽질을 할 가능성이 높았겠네요...
슬슬 내려가 봅니다.
셀카는 차마 못찍으니
제 발만 사진으로 남깁니다.
어떤 블로거가 제 이름과 사진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시는데
허락없이 제발 그러지 마셨음 좋겠네요...
저도 차마 제 블로그에 제 얼굴을 올리지 않는데 말입니다.
이번에 컴퓨터를 고쳐서 다시 본격적인 블로그 활동을 시작할까합니다.
가끔씩 여행이나 생활 같은것도 올리겠지만
(요즘은 요리에 재미를 붙여서... 가끔 맛있는거 만들면 레시피도 올릴게요...ㅋ)
좀 더 지식을 쌓으면, 시사나 경제분야에 크게 비중을 두려고 합니다.
그럼 제가 전공을 바꾸는 그 날 까지 열심히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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